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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농
    비비안-게으름의 산물/그분이 오셨을 때 2016. 2. 13. 19:18

    귀농하여 살고 있는 그녀는 앳되고 귀여운 외모로 온갖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는다.

    작물을 재배하는 것이 처음이지만 다행히 좋은 이장님과 이웃 아주머니를 만나 실수를 최소화하며 농사일을 할 수 있었다.

    혼자서도 잘하는 그녀지만 힘든 작업을 할때는  일꾼의 도움을 받는다.이웃들이 없다면 꿈도 못  꿀 일이다.

    농사일에 재미를 붙인 그녀는 친한 친구 한 명을 초대했다. 그리고 그 친구는 그녀의 옆집으로 이사를 왔다.

    그녀와 그녀의 친구는 같은 음악을 들으며 작업을 하는데 지겹지도 않은지 하루종일 틀어 놓는다.

    농사일이라는게 날짜에 맞춰 씨를 뿌리고 물을  주는것이 다인줄 알았던 그녀는 요즘 학생때도 하지않았던 공부를 하고 있다. 농사가 이렇게 많은 농사법, 과학과 화확이 어울어진 일이라는걸 그녀는 미처 몰랐었다.

    그녀의 하루는 일 년처럼 길기만하다. 하루에도 몇번이나 허리를 숙이고 땅을 봐야하는 일이지만 그렇게 힘이든데도 그녀는 쌀 한톨을 먹지 않는다. 그녀가 먹는건 오로지 자양강장제 종류와 아주 가끔먹는 쵸코파이와 콜라가 다다.

    그녀가 수확한 것은 조합에서 사가거나 거름이나 비료로 쓰이기 때문에 정작 그녀가 먹을건 남아있지 않다. 귀농할때 받았던 대출을 받았던 터라 빨리 값지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그녀는 쉬지않고 일 또 일을한다.
    심지어 쉴틈이 생기면 그녀는 품앗이를 다닌다.

    하지만 늘어나는 비옥한 땅과 하우스, 그리고 훌륭한 거름시설과 모종들을 보면 그녀는 보는것 만으로 배가 부르다.

    지금 그녀의 친구가 품앗이를 왔다. 대충 인사를 마친 그녀는 또 밭으로 간다.
    오늘도 그녀의 하루는 길다.

    언제쯤 그녀는 자신이 재배한 채소를 먹을수 있을까?
       
     -레알을 기다리는 레알팜의 28레벨의 그녀-

                                                    비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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