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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아몬드 게임으로 본 우리가족의 성격
    비비안-게으름의 산물/그분이 오셨을 때 2016. 4. 4. 03:23


    다이아몬드 게임..한번쯤을 다들 들어봤을 것이다. 아니 해보았을 것이다.

    우리 세식구는 가끔 이  게임을 한다..그 가끔이라는것이 우리 수민이가 엄마아빠와 함께 놀기를  원할때이지만,

    오늘 이 게임을 하면서 난 느낀바가 있다. 세명이 각자 플레이스타일이 다르다는것.
    그것은 일단 이렇다

    나-내 갈길은 내가 만들어서 간다.그리고 다른 플레이어의 수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의 수에 관심이 생길때는 오직 내가 만든 길에 장애물이 됐을때 뿐이다.

    수민이-처음엔 걍 둔다. 그러다 가끔 계획도 세운다."뒤에 있는 말을 빨리 빼야해." 같은거. 그러다가 플레이도중 느닷없이  우리에게 길을 만들어준다. 이것은 우연이 아니라 진짜 만들어준다. 그리고는 자신이 필요할때 우리에게도 희생을 슬며시 강요한다. 물론 우리는 쌩깐다.

    장훈씨-가장 큰 특징은 느리다. 실제로 느린건 아니지만 움직임이 느리다. 그리고 다른 플레이어의 수에도 관심이 아주 많다. 그래서 내 길도 자주 막는다. 하지만 1등한다. 그래도 게임이니 그냥 좀 즐겨라.


    처음에 이게임을 접했을때 내가 항상 1등을 했다. 그런데 이제 장훈씨가 1등을 한다. 이것이 시사하는바는 매우 크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우리 성격은 이렇다.

    나-뭔가에 몰입하면 주변을 살피지 않는다.
    살필때는 오직 나에게 방해가 됐을때 뿐이다. 생각해보니 주변 사람들이 엄청 피곤할것 같다. 급반성의 시간.ㅜㅜ

    수민이-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다른사람도 좋아할거라 생각한다..이부분에 있어서는 손을 좀 봐줘야겠다.(그런거 아니다) 하지만 아직 9살이니 좀더 이 귀여움을 즐길까?

    장훈씨-힘든 일들을 하고 그와중에 우리 식구를 항상 살피며 다정다감하다.완벽주의자에 인간미가 없다.
    가끔은 그냥 건너 뛰자. 그러다 탈난다.

    셋이 같이 게임을 하다보니 사진이 없어서 돌아다니는거 퍼왔다. 신고당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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