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안-게으름의 산물/그분이 오셨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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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여행비비안-게으름의 산물/그분이 오셨을 때 2016. 11. 13. 23:59
그 책을 발견하다. 어느 날 나는 무슨 일인지 혼자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기차를 타게 되었습니다.. 기차에 올라 자리를 찾느라 두리번거리고 있는데 내 자리는 탄 쪽과는 반대편인 것 같습니다. 끝까지 걸어가며 기차표를 바라보는데 젠장 통로 쪽 입니다. 번호에 거의 다 오자 창가 쪽 의자위로 뽀글 머리가 보입니다. 창가 쪽에 먼저 자리를 잡은 부지런한 아주머니 한 분이 내가 앉을 때까지 바라봅니다. 살짝 눈인사를 하는 듯 마는 듯 할 수 없이 맘에 들지 않는 통로 쪽 자리에 앉습니다. 5 시간 동안 뭘 하며 갈까 하고 생각하니 앉자마자 지루함이 밀려오며 벌써부터 몸이 지뿌둥해옵니다. 바쁘게 나오느라 책도 잊고 왔습니다. 할 수 없이 휴대폰을 꺼내보지만 산지 얼마 되지 않아 음악 파일도 아직 저장해 놓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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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게임으로 본 우리가족의 성격비비안-게으름의 산물/그분이 오셨을 때 2016. 4. 4. 03:23
다이아몬드 게임..한번쯤을 다들 들어봤을 것이다. 아니 해보았을 것이다. 우리 세식구는 가끔 이 게임을 한다..그 가끔이라는것이 우리 수민이가 엄마아빠와 함께 놀기를 원할때이지만, 오늘 이 게임을 하면서 난 느낀바가 있다. 세명이 각자 플레이스타일이 다르다는것. 그것은 일단 이렇다 나-내 갈길은 내가 만들어서 간다.그리고 다른 플레이어의 수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의 수에 관심이 생길때는 오직 내가 만든 길에 장애물이 됐을때 뿐이다. 수민이-처음엔 걍 둔다. 그러다 가끔 계획도 세운다."뒤에 있는 말을 빨리 빼야해." 같은거. 그러다가 플레이도중 느닷없이 우리에게 길을 만들어준다. 이것은 우연이 아니라 진짜 만들어준다. 그리고는 자신이 필요할때 우리에게도 희생을 슬며시 강요한다. 물론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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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비비안-게으름의 산물/그분이 오셨을 때 2016. 2. 13. 19:18
귀농하여 살고 있는 그녀는 앳되고 귀여운 외모로 온갖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는다. 작물을 재배하는 것이 처음이지만 다행히 좋은 이장님과 이웃 아주머니를 만나 실수를 최소화하며 농사일을 할 수 있었다. 혼자서도 잘하는 그녀지만 힘든 작업을 할때는 일꾼의 도움을 받는다.이웃들이 없다면 꿈도 못 꿀 일이다. 농사일에 재미를 붙인 그녀는 친한 친구 한 명을 초대했다. 그리고 그 친구는 그녀의 옆집으로 이사를 왔다. 그녀와 그녀의 친구는 같은 음악을 들으며 작업을 하는데 지겹지도 않은지 하루종일 틀어 놓는다. 농사일이라는게 날짜에 맞춰 씨를 뿌리고 물을 주는것이 다인줄 알았던 그녀는 요즘 학생때도 하지않았던 공부를 하고 있다. 농사가 이렇게 많은 농사법, 과학과 화확이 어울어진 일이라는걸 그녀는 미처 몰랐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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