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영원한 사춘기/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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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계약서네트-영원한 사춘기/일상 2015. 4. 6. 10:07
매년 내 책상 앞에 놓여지는 봉투 속 숫자가 적힌 종이 몇장. 이곳에 적힌 숫자는 나의 감정을 요동치게 했었다. 이게 뭐야! 에이 XX 쥐꼬리만큼... 뭐 그런거지 내가 한게 얼만데 이거 밖에... 누구는 얼마받는데... 어느 회사는 이렇다는데...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이런 내 모습에 화가 나기 시작했다. 얼마를 못 받아서가 아니라 내 가치를 몇개의 숫자와 비교해서고 그런 것에 좌우되는 나의 존재감이 나를 더 화나게 한다는 사실. 그렇다면 어느 정도의 숫자가 나를 만족하게 만들까? 백지가 주어지면 그곳에 내가 정당하게 객관적으로 받아야할 숫자를 적을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누군가는 패배주의자의 탄식으로 또 누군가는 같은 입장으로 이해할 수도 있겠지만 어떻게 보든 그건 상관없다. 중요한 건 내가 정의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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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나는 인간들에 대처하는 법네트-영원한 사춘기/일상 2014. 2. 8. 14:39
정말 살다보면 어떻게? 나에게? 이럴수가? 왜? 그렇게? 이기적이지? 나만? ???? ....... 점점 각박해지는 세상 속에서 부딪히는 사람들 가족, 애인, 친구, 지인 나와 직간접적으로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은 조금 나을수 있지만 나와 정말 생면부지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는 서로와 어떠한 관계도 없는 터라 상대를 이해할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세상 모든 사람들과 그런 시간을 함께 할 순 없다. 그렇기에 더욱 더 그들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당연하다는 걸 알면서도 내 입장에선 짜증나는 그들에게 자꾸만 화가 난다. "왜 내가 피해를 봐야하나?", "정말 때려주고 싶다?", "개XXX" 이런 생각 누구나 한번 쯤은 해봤을 것이다. 어떤 이유에서든 상대방 때문에 나의 마음 속에선 "화"가 자라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