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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내 앞에서 운다. 나의 어떤 말이 마음 한 구석 응어리진 그것을 건드렸던 것일까? 혼자서 누구에게 꺼내놓지도 못하고 끙끙거렸을 것을 생각하면 내 맘도 답답하고 아프다. 산다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것일까? 아님 스스로의 선택이 어렵게 만드는 것일까? 그리고 자신이 자신의 인생에 주인공이 되기가 이렇게 힘든 것일까? 다시 한번 느낀다. 인간의 나약함과 부족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