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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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의 생각? "" ! by ViVian&Nat/설명 2015. 3. 20. 14:50
살다보니 너무 잊고 또는 잃어버리고 사는 것이 많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렸을 적 동네 작은 골목에서 또래 친구와 한두 살 많은 형, 누나들과 즐겁게 놀던 추억, 옆집 아주머니와 어머니가 함께 수다스럽게 떠들던 모습, 이웃에 어려운 일이 생기면 내 일처럼 안따까워하고 서로를 위로해주던 모습. 각박한 도시생활에서 점점 사라져가는 이런 모습들이 그리워집니다. 이제는 이웃에 누가 사는지? 무슨 일이 있는지? 무관심이 쌓아올린 콘크리트 벽 안에서 외로운 사람들. 바쁜 일상에 지쳐 힘들어하고 있을 때 누군가 내 옆에서 괜찮다고 힘내라고 말해줄 수 있는 한 사람이 더욱 소중하고 절실하게 느껴집니다. 저 사람이 나에게 어떤 득이 있나 따지지 않고 그저 아무런 이해타산없이 사랑과 관심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그런 사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