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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4.15 - 세번째(종로타워)네트-영원한 사춘기/종로타워 2011. 11. 19. 17:57
그녀를 만난지 3년이 지났다. 그리고 결혼 1주년... 정신없이 신혼생활에 빠져 산다. 혼자 있을 때와는 정말 달라진 생활... 그녀는 애니메이터, 나는 프로그래머 우린 좋아하는 것이 너무 다르다. 그녀는 쉬는 날이면 집에서 뒹굴며 애니, 영화 등... 실내 활동을 나는 쉬는 날이면 철인3종, 인라인 등... 야외 활동을 좋아한다. 하지만 달라도 잘 살 수 있더라 조금만 상대방을 배려한다면... 우린 서로 공평하게 한 주는 그녀가 좋아하는 것, 다음 한 주는 내가 좋아하는 것 간단했다. 내 것을 조금 버린다는 생각은 절대 금물인 것 같다. 그녀가 남인가??? 아니다. 우린 하나다. 그리고 내가 해보지 않은 것을 경험해본다고 생각하면 맘 편하다. 나름 재밌다. ^^ 우린 그렇게 살아간다. 사랑하고 양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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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키운다는것비비안-게으름의 산물/반성문 2011. 11. 18. 16:09
SU 가 처음 세상에 나왔을때는 사실 아무 생각이 없었다. 물론 임신중에 많은 정보를 접했었지만 막상 낳아보니 때마다 젖을 먹이고 기저귀를 갈고 목욕 씻기고 빨래를 하고 이런것들 만으로도 하루가 금방 금방 지나가곤했다. TV나 인터넷을 보면 육아의 달인들을 쉽게 볼수 있었는데 난 정말 그들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두뇌자극을 준다던지 이런저런 마사지를 해준다던지 아이의 건강을 위해 보기에도 먹음직 스러운 이유식을 만들어 준다던지 하는 엄마들을 보면 존경심이 생길 정도 였다. 뭔가 해줘야겠다고 생각했을땐 SU는 어느새 나와 눈을 맞추고 엄마를 할수 있게 되고 내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수 없는.. 나에게 있어서는 엄청나게 신비한 존재가 되어 있었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나를 꼭 필요로하고 내가 없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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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현재 미래...네트-영원한 사춘기/일상 2011. 11. 17. 13:21
현재란 과거에서 만들어지고 미래를 만들어낸다. 내가 지금 고민하고 있는것 머리 아프다. 정리도 안되고 고민의 고민이 쌓여 어떤 것 부터 해야할 지 모르는 상황에 처해지기를 수차례 하지만 매번 삽질만 거듭하고 돌아서서 다시 길을 간다. 이제는 달라져야겠다. 그렇게 고민하던 것들이 너무도 부끄러워진다. 고민은 고민을 나을 뿐 어떠한 해결책도 줄 수 없다는 단순한 진실을 알면서도 나는 고민만 했다. 하지만 이젠 행동할 때다. 현재의 나는 과거의 내가 만들어낸 나 이다. 현재만 보고 미래에 대한 뜬 구름만 잡고 살아 온 과거의 나! 지금 이 순간의 나를 미래에는 잊지 않겠다. 먼지나는 창고 한켠에 너무도 하찮게 취급해온 과거의 나를 윤이 나게 빤질 빤질 닦아 소중한 기억으로 만들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