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비비안 부지런한 네트 게으른 비비안 부지런한 네트

완연한 봄이네요. 벗꽃 구경은 잘 하셨나요? 이번주 일정입니다. 작업실 일정입니다. * 4월 18일 * 오픈 : 오후 1시(정상) 막톡 : 오후 1시 ~ 오후 6시 고톡 : 오후 7시 ~ 오후 9시 * 4월 19일 * 오픈 : 오후 1시 (정상) 주톡 : 오후 1시 ~ 오후 3시 (주제 : 내가 슬플 때, 기쁠 때) 클로즈 : 오후 4시 - 용어 정의 - 주톡 : 주제가 있는 대화 막톡 : 맘대로 대화 고톡 : 고민 상담

어느 덧 11년이 지나 11한장의 사진이 세월을 간직하고 있다. 정말 많은 것을 나에게 준 그 사람 내가 조금 화를 내도... 내가 조금 짜증 내도... 내가 조금 우울 해도... 내가 조금 실망 해도... 내가 조금 아파 해도... 늘 내 곁을 지켜줘서 감사합니다.

2015년 만난지 11년! 결혼한지 9년! 열한번째 약속! 매년 새롭다. 그 때가 그립진 않다. 추억할 수 있는 것이 점점 많아지는 지금이 좋다. 초등학교 1학년! 말도 안돼! 내 기억 속엔 아직도 이렇게 움크리고 있는 작은 아인데... 이렇게 나비처럼 날개를 활짝 폈네. 엄마에겐 든든한 딸로 아빠에겐 애교많은 딸로 어느 덧 저 건물 만큼 커버린 아이의 생각 그리고 아이의 마음 바르게 잘 키웠나? 이젠 아빠 없이도 잘 살 것 같은 저 두사람을 영원히 행복하게 해줄 수 있기를 세월이 흘러 많은 것이 변해도 변하지 말자는 처음 그 마음으로 오늘도 이렇게 종로타워 아래서 서로를 부둥켜 안고 행복한 순간을 기억한다.

2014년 만난지 딱 10년! 열번째 약속! 지난해는 정말 많은 일이 있어 어느해 보다 뜻 깊은 한 해! 이제 제법 소녀 티가 나는 뒷태! ^^ 하지만 돌아서면 여전히 아이스크림에 어쩔 줄 몰라하는 7살 어린아이! 아니 이상한 정신세계의 아이 ㅋㅋ 벌써 이렇게 커버렸네! 조금 있으면 엄마보다 더 크겠네! 참 10년 이라는 세월이 느껴지네... 세월은 속일 수가 없다네! 이렇게 아빠와 어깨동무도 하고 민들레를 호호 하고 불줄도 알고 장난꾸러기 숙녀가 되었네 ^^ 바르게 살자한지 벌써 10년 그 약속은 변하지 않았다. 우리 가족 마음 변하지 않고 오손도손 화목하게 앞으로 또 10년 20년 30년!!! 잘 살아봅시다.

2013년 만난지 9년째 아홉번째 약속! 사진 찍는거 참 좋아한다. 뭐가 그리 좋은지? 넘어져도 웃고 카메라 앞에선 예쁜 짓 장난을 좋아해서 이상항 표정을 흉내내지만 어색하기만 한 저 포즈 ^^ 1년 사이에 참 많이 자랐다. 우리 딸! 종로도 참 많이 변했다. 달리는 차들도 많이 바뀌고 우리 가족도 살이 조금 더 찐듯한 헤어 스타일도 바꼈네! 바르게 살자 외치며 바보 짓도 하고 아기곰 같지도 않지만 포효하는 저 모습! 정말 닮았다. 우린 잘 살고 있습니다. 재밌게 그리고 행복하게 아무일 없이...